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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동행

죽음의 강속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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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찬열
댓글 0건 조회 578회 작성일 21-03-30 10:44

본문

생명!!

나는 내가 살아있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분명히 죽음의 강속에
빠져 죽었는데 다시 살아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난 한 순간의 거듭남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란게
그리 어렵지 않은 구조속에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은 만족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몸에 걸쳤어도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입니다
반면 허름한 것을 몸에  
걸쳤을지라도 만족한다면 그것은 행복입니다
 
나는 요즘 안이숙 여사님의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상권을 하루에 고작 2~3장씩 넘기며 가까스로 읽고 다시 하권을 탐독하고 있는데 정말 모녀의 신앙이란 이럴수도 있을까??

어둡고 캄캄한 일제치하의 감옥에서 안이숙은 옥고를 치르는 동안에 눈이 얼어 의무과장이 치료차 석방해 주었는데도 어머니가 달려와
"네 원수들이 너를 위해서 석방해 주겠느냐??" 라며 모녀는 끌어 안고 한없이 눈물을 쏟습니다

그런 후에
"너는 네 몸을 주님께 다 드린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네 눈은 드리지 않았느냐??" 라며 단호히 호령합니다

이런 신천신지(新天新地)가 어디 있겠느냐며 어린애마냥 좋아서 껑충껑충 뛰었는데 안이숙은 대 스승인 어머니의 신앙의 절개를 받아 들이며 면회를 마치고 곧바로 발길을 돌립니다

그 어두운 방에는 모래가 섞인 애기 주먹만한 콩밥 한덩이와 무우 조각 2개 그리고 국물만 있을 뿐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니 신앙생활을 하는 내 자신은 과연 그녀의 행동을 모방이나 할 수 있을까??

난 언젠가 유치장의 차디찬 마룻바닥에 갇혀 하룻밤을 뜬눈으로 보낸 적이 있었는데 순간의 갇힌 시간이었지만 그 자유의 소중함이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하온데 그녀는 죄가 아닌 
주를 위한 정조를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다 옥고를 치르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한 기상이었습니다

눈물이 많지 않은 나는 그녀를 대하면서 내 두 눈가에 자꾸만 흘러 내렸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한마디 올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여사님!!
님의 투옥 생활은 그칠줄 모르는 힘찬 폭포수 같았으며 어떤 환난과 핍박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숭고한 정신이였습니다!!"

그녀의 신앙 정신은 메마른 내 가슴과 죽은 나무가지 같은 사지에 비를 적셔주어 싹이 나고 움이 트는 것 같습니다 
진정 그녀의 신앙 정신은 
아름답고 찬란히 빛나는 진주를 소유한 현대의 여성이라고 밖에 난 더이상 다른 말로는 표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죽도록 주를 위해 충성한 그녀
한 점 거짓없이 일생을 
살다간 그녀

저 천상에서 
해처럼 웃고 있을 그녀

그런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언제나 자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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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계시록 2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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